북한 황해북도 은파군 수재민들이 최근 수해 지역을 방문해 구호물자를 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은파군 대청리 주민들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한 편지에서 "몸소 운전대를 잡고 험한 진창길을 앞장서 헤쳐가던 원수님의 눈물겨운 영상이 눈에 삼삼하다"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이어 인민군대를 태운 자동차들이 들어왔고, 김 위원장이 보낸 흰 쌀과 물고기도 도착했다며 큰 바다 같은 은덕에 농민된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서 보답해나가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대청리는 김 위원장이 지난 6∼7일 직접 방문해 전략 식량과 물자를 나눠주라고 지시했던 곳입니다.
이는 위기 때 헌신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해 한 달 가까운 장마와 코로나19까지 겹친 국가적 재난 속에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당국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수해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민심 달래기에 분투하고 있습니다.
August 13, 2020 at 09: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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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재민들 김정은에 감사 편지..."흰쌀과 물고기 도착"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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