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잉글랜드 해리 케인(가운데 파란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
케인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그룹 네 번째 경기 덴마크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는 잉글랜드가 0-1로 졌다.
지난 12일 벨기에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나서 추가시간을 포함해 29분을 뛰었고, 이날은 선발로 출격했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팀 내 1위였다(6.7점). '캡틴' 케인의 존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크다.
논란이 있었다. 대표팀에 소집된 후 부상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근육 부상'이라 했다. 정확히 어디 부상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근육에 손상이 왔다면 길게 결장할 수도 있었다.
토트넘 조기 복귀는 없었기에 아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벨기에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서 이상 없이 뛰었다.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케인을 덴마크전에서는 더 많이 뛰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펄쩍 뛰었다. "절대 안 된다"라며 반대했다. 토트넘 일정이 빡빡했고, 케인이 많은 경기에 나섰다는 것이 이유. 토트넘 의료진과 대표팀 의료진 사이에 의견 대립도 있었다.
BBC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덴마크전을 앞두고 "나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 케인은 부상을 당했던 것이 아니다. 단순히 근육에 긴장감이 느껴졌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선수였다. 내 최우선 과제는 선수 건강과 행복이다. 대표팀은 과도한 훈련으로 부상자를 낸 적이 없다. 선수 관리는 우리 자부심이다. 케인과 관련된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케인은 완벽히 건강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가레스게이트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반대에도 덴마크전에 케인을 선발로 냈다. 케인은 풀타임을 뛰며 몸에 이상이 없음을 보였다. 부상 논란은 사그러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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