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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역대 최다 92승…이제부터 해밀턴 전설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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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25일 밤 포르투갈 GP 우승
미하엘 슈마허 91승 기록 깨고 새시대 열어

마침내 ‘슈마허 전설’이 저물고 ‘해밀턴 전설’이 열렸다.
루이스 해밀턴이 25일 밤 포뮬러1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루이스 해밀턴이 25일 밤 포뮬러1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의 ‘자존심’ 루이스 해밀턴(35·메르세데스)이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 사상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해밀턴은 25일 밤(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베 인터내셔널 서킷(4.684㎞·66랩)에서 열린 2020 F1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 포르투갈 그랑프리(GP) 결승에서 1시간29분56초8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1시간30분22초420)와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1시간30분31초336)을 따돌리고 시즌 8번째 포디움 맨 꼭대기에 섰다.

지난 11라운드 독일 아이펠 GP 우승으로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의 최다승(91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해밀턴은 이로써 92승째를 거두며 새 전설이 됐다.

이번 시즌 12라운드까지 8승을 챙긴 해밀턴은 챔피언십 포인트 256점을 기록해 2위 보타스(179점)와 점수 차를 77점으로 벌렸다. 올해 5차례 GP만 남아 있어 시즌 포인트를 종합해 선정하는 드라이버 챔피언도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해밀턴은 개인 통산 6차례 챔피언을 차지했는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면 이 또한 슈마허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5일 밤 열린 포뮬러1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F1 최다승 92승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의 머신(맨 왼쪽). AP 연합뉴스

▲ 25일 밤 열린 포뮬러1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F1 최다승 92승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의 머신(맨 왼쪽). AP 연합뉴스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턴은 7번 그리드의 카를로스 사인스(맥라렌)와 보타스에 밀려 3위로 내려 앉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7번 랩에서 사인스를 추월한 데 이어 20번째 랩 직선 구간에서 앞서 사인스를 잡고 1위로 나섰던 보타스마저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뒤 ‘폴 투 윈’(예선 1위+우승)을 달성했다.

해밀턴은 경기 뒤 “진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머리로는 경주 중인 것 같다.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고 기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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