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차민석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주 순위 추첨 행사에서 16%의 확률로 20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챙긴 삼성은 팀의 미래를 위해 차민석을 선택한 것이다.
차민석은 현재 제물포고 졸업 예정인 만 19세의 영건이다. 이날 지명으로 차민석은 고졸 얼리 엔트리 중 최초의 1순위 신인이라는 괄목할만한 역사를 쓰게 됐다.
최근 프로농구에는 얼리 엔트리 열풍이 불었다. 대학 무대에서도 4학년을 끝까지 마치지 않고 프로에 나선 사례는 많았지만, 최근 몇 년 간은 고교 졸업 직후에도 프로에 도전하는 케이스가 늘었다.
대표적 사례로 2015년 송교창(KCC, 3순위), 2018년 서명진(현대모비스, 3순위), 그리고 지난해 김형빈(SK, 5순위)이 있었다. 하지만, 이 선수들 모두 1순위의 영예는 차지하지 못했다.
그만큼 차민석의 1순위 프로행은 의미가 있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도 가치만 평가받으면 프로 무대에 가장 먼저 입성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된 것이다.
과연 차민석의 재능은 삼성에서 꽃을 피우게 될까. 프로농구에 불어닥친 얼리 엔트리 열풍 속에 차민석이 향후에도 다시 거론될 역사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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