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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깨에 1만 파운드(약 4536kg)의 무게감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여성단장을 임명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중국계 미국인 킴응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단장 보좌역 등을 거쳤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야구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마이애미는 킴응 단장의 성별이 아닌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킴응 단장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MLB.com

에 "데릭 지터 사장이 내가 단장으로 취임한다고 할 때 어깨에 1만 파운드의 무게감이 있었다. 30분 쯤 지나자 그 무게가 다른 어깨로 옮겨졌다"라고 했다.

엄청난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는 의미다. 킴응 단장은 "꽤 큰 책임감을 느낀다. 단장직은 내게 엄청난 임무라고 생각한다. 내 명성을 최대한 좋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그렇다. 내 경력에 이번 단장 경력은 전부와도 같다"라고 했다.

킴응 단장의 임명 후 미셸 오바마 여사 등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환호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MLB.com은 "킴응 단장의 취임으로 (여성을 향한)메이저리그의 문은 프런트 오피스 고위층까지 열렸다. 그것만으로 압도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라고 돌아봤다. 킴응 단장은 "SNS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내가 단장에 임명된 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했다"라고 돌아봤다.

마이애미 대주주 브루스 셔먼은 "메이저리그에 몸 담은 경력이 30년인 사람이 우리 구단에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킴응 단장보다 단장직에 적임자가 더 있을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지터 사장은 "킴응 단장과 나는 두 번의 대화를 통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느꼈다. 그녀의 경험과 리더십이 구단을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킴응 단장. 사진 = 마이애미 말린스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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