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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포옹' 손흥민과 데 브라이너, 격전 후 서로를 향한 '존중'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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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포옹' 손흥민과 데 브라이너, 격전 후 서로를 향한 '존중'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이 경기 후에 케빈 데브라이너와 포옹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와 포옹했다. 깊은 인연을 가진 두 선수는 지난 2월 3일 지난 시즌 25라운드에서 만난 이후 약 9개월 만에 만났다.

두 선수의 인연은 분데스리가부터 시작됐다.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은 데 브라이너가 있던 볼프스부르크와 만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팀은 비록 볼프스부르크에게 패했지만 경기 종료 후 데 브라이너가 손흥민에게 다가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인사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손흥민과 데 브라이너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각각 토트넘과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한 후에도 두 선수는 양 팀이 맞대결을 펼칠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아름다운 포옹' 손흥민과 데 브라이너, 격전 후 서로를 향한 '존중'

두 선수는 이날 경기 희비가 엇갈렸지만 경기 종료 후에 서로 포옹했고 토트넘은 SNS 게정을 통해 `Total Respect`라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을 게시했다.

데 브라이너는 이날 가브리엘 제주스의 득점이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된 데 대해 주심에게 불만을 제기했지만 격전을 벌였던 토트넘, 그리고 손흥민에게는 존중의 뜻을 보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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