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2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김광현은 23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을 던진다"며 "이 경기에서 잘 던지면 다음엔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실전처럼 임하는 모의 경기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는 보통 경기 출전에 앞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곤 한다.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호투하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광현이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개막전에 앞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하다가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16일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했고, 18일과 21일 불펜 투구를 하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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