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이 인천에서 결정된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PO) 마지막 3차전을 펼친다. 승리 팀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5판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지난 22일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은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PO 2차전을 치렀다. 기업은행은 홈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 대 1(25-6, 25-14, 20-25, 27-25)로 꺾었다.
1세트는 큰 의미가 있었다. 기업은행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25-6으로 세트를 따냈다. 역대 PO 한 세트당 최소 득점 기록이었다. 기업은행은 2014-2015시즌 10점으로 해당 부문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6년 만에 흥국생명에게 자리를 넘겼다. 동시에 흥국생명은 남자부와 여자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V-리그 최저 득점 불명예 신기록도 떠안게 됐다.
2020-2021시즌 PO 전적 1승 1패. 세트 스코어 3 대 1로 나란히 승리를 주고 받았다. PO 3차전 승부의 키는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브루나에게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공격을 주도하지만 첫 세트, 브루나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이 바뀔 수 있다.
PO 1차전 브루나는 블로킹 3개 등 19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8득점으로 팀에 활로를 뚫은 부르나는 총 범실 13개를 기록했지만 약 20점에 가까운 득점으로 김연경(29득점)과 쌍포를 이뤘다.
PO 2차전은 반대였다. 브루나는 1세트 득점 없이 범실 2개로 침묵했다. 김연경(2득점)과 김미연(1득점)의 득점이 1세트의 전부였다. 나머지 3점은 상대 범실로 얻었다.
브루나는 3~4세트 뒤늦게 컨디션이 올라왔지만 상대 라자레바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그나마 김미연이 13득점으로 분발해 완패를 면했다.
기업은행은 2차전 분위기를 이어가기만 해도 승산이 있다. 1차전에서 부진했지만 2차전에서 블로킹과 서브를 압도했던 리듬을 끌고 간다면 챔피언결정전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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