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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투수 승리 합창…kt 고영표·롯데 박세웅·한화 김민우(종합) - 연합뉴스

고영표, 2위 LG와 맞대결에서 8이닝 1실점 비자책…개인 한 시즌 최다 9승

박세웅, 후반기 4경기 연속 승리…김민우는 6년 만의 한화 토종 10승

키움 최원태는 지난 등판 부진 씻고 승리…삼성 몽고메리 5전6기 첫 승리

kt wiz 토종 에이스 고영표
kt wiz 토종 에이스 고영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영건'들은 4위의 아쉬운 성적표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귀국했다.

영건들이 반등해야 한국 야구도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소속팀으로 돌아와 다시 힘을 낸 '국가대표 영건'들이 4일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세웠다.

1위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kt는 고영표의 호투 덕에 11-1로 승리하며 2위 LG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고영표는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을 과시하며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소화했다. 열매는 달콤했다.

입대 전 8승(2017년)이 한 시즌 최다였던 고영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올해 벌써 9승(4패)째를 수확했다. 1승만 추가하면,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다.

kt 타선은 호잉의 2회 선제 투런포, 3회 심우준의 솔로포, 배정대의 개인 첫 연타석 홈런(5회 솔로, 7회 투런) 등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에이스 고영표를 지원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도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8-2로 누르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이날 공동 7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기 들어 롯데는 19경기에서 11승 2무 6패를 거두며, 이 기간 승률 1위(0.647)를 달리고 있다.

반등의 주역은 단연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후반기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박세웅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7승 6패)를 챙겼다.

김민우의 역투
김민우의 역투

(서울=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우완 김민우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화 이글스 우완 김민우는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동시에 한화는 2015년 안영명(현 kt) 이후 6년 만에 '토종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2로 꺾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8회 2사 후 김민우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김민우는 후반기 3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아홉수는 4경기 만에 끊었다. 김민우는 후반기 네 번째 등판에서 시즌 10승(7패)째를 채웠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2-6으로 추격당한 9회초 1사 만루에 등판해 박찬호와 최원준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후배의 10승 수확을 도왔다.

홈런친 뒤 세리머니 하는 박병호
홈런친 뒤 세리머니 하는 박병호

(서울=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운데)가 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경기, 3회 만루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에서 SSG를 9-2로 눌렀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지난달 1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0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바로 전 등판이던 8월 29일 LG전에서 1⅔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던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1-4로 제압했다.

5연승 행진을 거둔 3위 삼성은 2위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1위 kt와는 4게임 차다.

삼성은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마이크 몽고메리가 한국 무대 6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거둬, 기쁨이 더 컸다.

경기 전까지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했던 몽고메리는 이날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겼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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