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황희찬 부상 교체' 울버햄튼, 브라이튼 상대로 5경기 만에 승전보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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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을 꺾고 4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4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16분 만에 교체됐다. 반면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은 11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8위(승점 24)로 올라섰고, 패한 브라이튼은 13위(승점 20)로 떨어졌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코널리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마치, 음웨푸, 트로사르가 2선에 위치했다. 비수마, 모데르가 허리를 지켰고, 쿠쿠렐라, 번, 벨트만, 램프티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산체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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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포덴세, 황희찬, 트린캉이 포진했고, 마르사우, 무티뉴, 네베스, 세메두가 중원을 꾸렸다. 사이스, 코디, 킬먼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브라이튼과 울버햄튼은 최근 승리가 없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만큼 경기 전부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특히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았던 만큼 순위를 뒤바꾸느냐, 아니면 격차를 더 벌리냐에 승부가 걸렸기 때문에 양보 없는 싸움이 전망됐다.

치열함이 예상된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울버햄튼 쪽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떠안았다. 전반 5분경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 램프티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며 쓰러졌고, 햄스트링 근육 문제로 결국 16분경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황희찬 대신 트라오레가 투입됐다.

브라이튼이 상대가 혼란한 틈을 타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6분경 음웨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14분 뒤에는 마치의 슈팅이 빗나갔다. 울버햄튼이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깼다. 전반 45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네베스가 잡자마자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사이스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취골을 터뜨린 울버햄튼이 후반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분경 트라오레의 전진 패스에 이은 트린캉의 슈팅은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1분경과 13분경 포덴세의 두 차례 슈팅은 산체스 골키퍼에게 걸렸다.

브라이튼은 흐름을 바꾸고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6분경 코널리를 빼고 막알리스테르를 집어 넣었다. 후반 23분경에는 음웨푸와 비수마가 나오고 리차즈와 랄라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