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년보다 강한 난류 등으로 올 여름 연안 바다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발령될 수도 있어 양식 어민과 방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도다리를 키우는 양식 어민이 스마트 수온 관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안 바다 수온을 수시로 확인하고,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PH 농도 변화도 체크합니다.
양식장 해수 온도를 조절하는 히트 펌프도 갖췄지만 고수온이나 적조는 순식간에 찾아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박성배/양식업체 대표 : "바닷물 온도가 26도를 넘어서면 비상 상황에 돌입해야 합니다."]
국내외 연구 기관은 강한 대마 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올 여름 연안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최고 1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고수온과 적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자 경상북도와 지역 시,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안 수온 측정 장비를 확충하고, 어업지도선 등을 활용한 적조 상황 예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적조가 발생하면 바다에 뿌릴 황토도 이처럼 경북 동해안 주요 항포구에 준비돼 있습니다.
양식 어민들에게는 맞춤형 방제 장비를 확보하고 적정한 사육 밀도를 준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문성준/경북도 해양수산과 팀장 : " 수산물 재해 보험에 가입을 하고, 조기 출하 등도 준비해야..."]
경북 동해안은 지난 2천13년 적조로 217만 마리, 2천16년 고수온에 81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하는 등 해마다 적조나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June 26, 2020 at 11: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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