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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태 등 포함

associate_pic4【프렌드쉽 롱아일랜드=AP/뉴시스】2016년 5월 미국 메인주 프렌드쉽 롱아일랜드 섬에서 채취된 랍스터의 새끼. 지구 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저산소대 확산으로 2100년대에는 해저 200m에서 6000m에 이르는 심해의 해양생물이 거의 굶어죽는 사태가 우려된다는 해양학자들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2017.02.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구 온난화로 바다와 강의 수온이 오르면서 금세기 말까지 세계가 식량공급원으로 의존하는 물고기 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새 연구 논문에 따르면 위험한 어종들 중에는 대서양의 대구나 알래스카의 명태처럼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어종 몇 가지와 황새치, 창꼬치 고기, 갈색 송어 같은 스포츠 낚시용 물고기들이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기후 위기를 방치할 경우 조사대상 어종의 60%가 2100년까지 현재의 서식지에서 더이상 번식하기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러 기후 지대에 위치한 바다 및 강에 서식하는 약 700여종 물고기의 내온성 데이터를 조사한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연구소의 해양 생물학자 플뢰밍 달케는 "전체 어종의 절반 이상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결과이다. 기후 변화를 줄이고 해양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광범위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생태계가 영구히 파괴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물고기들의 위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억명이 생선과 해산물을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고 있다.

연구팀은 많은 종들이 생존을 위해 더 따뜻한 수온에 적응하도록 진화하거나 더 차가운 물을 찾아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속도를 고려할 때, 많은 종들이 생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달케는 "기후 변화가 계속되면 생태계의 종 구성에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종들이 더 이상 전통적 서식지에서 번식할 수 없다면 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거나 더 먼 북쪽으로 가야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멸종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지난 가을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세계의 해양은 끊임없이 따뜻해지고 지구의 과잉 열량의 90%를 흡수했다

또 지난 1월 발표된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지금 세계의 바다는 매초마다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떨어진 원자폭탄 5개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뜨거워진 수온으로 인해 수생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는 증거들도 있다. 지난 4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는 극심한 수온 상승으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많은 어종들의 서식지가 크게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추미애, 윤석열 둘 다 옳지 않아…자기영역 책임 다해주길"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홍준표 의원. (사진=SBS플러스 제공, 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공직사회는 동물사회처럼 서열 싸움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의 영역싸움 치킨게임을 보면 이 더운 여름 장마철에 짜증 난 국민을 더 짜증만 나게 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그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었는지, 총장은 수사결과를 보고만 받으면 되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한다는 의심을 받는 전문수사단 소집을 왜 했는지 속이 뻔히 보이는 두사람의 상식밖 행태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 될 것을 장관은 총장을 부당하게 압박 하고 총장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해 무리한 수사 압력을 가하는 듯한 지휘권 행사는 둘 다 옳지 않다"며 "그래도 법무부의 특성상 장관과 총장의 관계는 상하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서 서로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를 내렸다. 윤 총장이 소집한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대검찰청 지휘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총장에게 보고하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검은 즉각 부장회의를 소집해 추 장관의 지휘를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하고, 당초 이날 열 예정이었던 수사자문단은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대검은 추 장관 지휘를 받아들여 수사자문단을 중단하기로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추 장관 지휘를 논의하기 위한 검사장 회의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서울의 한 여대 학생회관 화장실 침입, 1심서는 무죄
학생이 제지하자 밀치고 도주…가방서 필로폰 발견
법원 "CCTV볼 때 용변 안 급해보여…징역 2개월 선고"
앞서 1심서 마약 구매·투약 혐의 유죄…징역 1년6개월

associate_pic4[뉴시스]여자화장실 좌변기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서울의 한 여대 화장실에 마약을 가지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게 2심 재판부가 원심 판결을 뒤집고 유죄를 선고했다.

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부상준)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김모(52)씨에게 지난달 25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이 혐의에 대해 1심에서는 무죄 처분이 내려졌었다.

김씨는 지난해 3월18일 새벽 2시께 서울의 한 여대 학생회관 4층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든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장실 칸에 들어간 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학생이 밑을 들여다보자 다리를 들어 빈칸인 척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씨는 해당 학생이 도주를 제지하자 밀치고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두고 간 가방 안에서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봉투와 비어있는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용변이 급해 여자화장실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다급해보이지 않는다"며 "표지판이나 소변기를 통해 충분히 여자화장실임을 인지할 수 있었고 다른 층에 있는 남자 화장실에 갈 수도 있었다"며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지명수배 중인 피고인이 신고를 당할 위험이 높은 여자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며 마약 투약 목적이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은 기각했다.

한편 1심에서는 건조물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만 건조물침입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항소, 이번 판결을 통해 김씨는 징역 형량이 2개월 늘어나게 된 것이다.

김씨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필로폰을 2차례 구입하고 3차례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구입미수 혐의도 7차례 확인됐다.

1심은 여자화장실 침입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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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 매니저 권 모씨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재차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3일 "권모씨가 확실하지 않은 자료와 근거 없는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을 수차례 협박하며 압박을 가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전날(2일) 전 매니저 권씨가 주장한 스폰서·병역특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한바 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다. 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을 경매한다며 해당 영상을 팬카페에 공개했다. 이후에도 팬카페를 통해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명목으로 판매하려고 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 회원들은 팬카페 양도와 함께 후원금 사용에 대한 정확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으나, 권씨는 수차례 양도하겠다는 말을 번복했고 후원금과 기부금 내역 또한 두루뭉술하게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당사는 6월 10일께 4만5000팬들에게 공지 후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기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 진실 공방과 관련)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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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20 at 09:2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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