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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도약, 타율·출루율 타이틀의 주인은 31일에 결정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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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
KIA 타이거즈 최형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형우(37·KIA 타이거즈)가 9·10월 급격하게 정확도를 높이면서 타율과 장타율 경쟁에 불을 댕겼다.

KIA는 31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치르며 올 시즌 일정을 마감한다.

타율과 장타율 경쟁도 31일에야 끝난다.

최형우는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쳐 타율을 0.350에서 0.353(518타수 18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353에서 0.350(540타수 189안타)으로 떨어졌다.

둘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타격 순위도 바뀌었다. 최형우가 1위로 올라섰고, 로하스가 2위로 내려갔다.

3위 손아섭(롯데 자이언츠·타율 0.349), 4위 박민우(NC 다이노스·타율 0.346)도 타격왕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4명 중 타율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최형우뿐이다.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16년 타율 0.376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올해 최형우는 가을 들어 타율을 급격하게 끌어 올렸다.

8월 31일 타율 0.333으로 이 부문 6위였던 최형우는 9·10월 타율 0.388을 찍었다.

이 기간 타율 1위에 오르며, 시즌 타율도 1위로 도약했다.

kt wiz 로하스
kt wiz 로하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형우는 출루율 부문에서도 박석민(NC), 로하스와 경쟁한다.

28일까지 박석민이 출루율 0.436으로 1위를 달리고, 최형우가 0.432로 추격 중이다. 로하스의 출루율은 0.419다.

KIA와 NC가 아닌 8개 구단은 30일에 모든 일정을 마친다. NC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고,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1일 광주에서 열릴 KIA와 NC의 경기는 승패보다 최형우의 타격 결과가 더 관심을 끌 전망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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