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24일(한국 시간)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엘체와 경기서 1-2로 졌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발렌시아는 전반에만 승격팀 엘체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변화가 필요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22분 호세 가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29분 이강인이 엘체 진영으로 쇄도하는 토니 라토에게 패스를 건넸고, 라토는 에드가 바디아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순간적인 판단과 정확한 킥이 빛난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시즌 3호 도움을 완성했고, 프리메라리가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 기록이 대단한 점은 출전 시간이 적음에도 순도 높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총 6경기 출전 중 선발 3경기, 교체 3경기를 뛰었다. 잔디를 밟은 시간도 총 248분이다. 산술적으로 이강인은 82.6분당 1개의 도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강인이 오는 2일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 원정에서 도움을 추가할지 이목이 쏠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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