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역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리그2 트루아의 석현준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트루아SNS) © 뉴스1 |
프랑스 2부리그 트루아 소속의 석현준(29)이 긴 침묵 끝에 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병역기피자 명단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고 처음 치른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석현준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장에서 열린 샤무아 니오르와의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2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7분 이날의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석현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잡아낸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각도가 좁았는데 코스가 좋았다.
트루아는 10승4무2패(승점 34점)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고 지난 9월 파우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던 석현준은 3달 만에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석현준은 병무청이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에 포함돼 논란이 됐다.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사유는 '국외 불법 체재'로 기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가 되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돼 석현준은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에 해당된다.
병무청은 지난 3월 석현준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들에게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했고,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석현준 등 256명 전원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상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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