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망생의 폭행 방조 폭로에 휘말린 개그맨 윤형빈이 폭로인 A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A씨 역시 윤형빈을 맞고소할 전망이라 진흙탕 싸움이 예상된다.
18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A씨 역시 법률 대리인을 통해 다음 주경 근로기준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부산 남부경찰서에 법률대리인 위임장을 제출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며 해당 폭행 사건으로 질환이 생겼는데, 허위사실처럼 날조하고 있다. 정신병 환자가 하는 말이니 거짓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맞고소 배경을 밝혔다.
A씨 법률 대리인 측은 “만약 윤형빈 씨 측에서 자신의 유명세, 영향력을 이용하여 A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추가적인 주장을 한다면 그 역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A씨가 말을 제대로 못 하고 더듬는다 해서 그 말의 신빙성을 부정하는데, 애초에 A씨가 언어장애를 갖게 된 것은 윤형빈 씨가 묵인하고 방관했던 3년 동안의 폭행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윤형빈은 이날 A씨를 부산 남부경찰서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추가 고소했다. 윤형빈은 소속사를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수에 오르게 돼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금 주변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다. 두 달여 간의 공갈·협박을 참고 달랬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윤형빈이 부산에 위치한 윤형빈소극장에서 벌어진 집단 괴롭힘을 묵인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인 개그맨 지망생 A(23)씨는 지난 2015년 10월 말 윤형빈소극장에 연기를 배우러 들어갔지만 잡일만 시키고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윤형빈에게 밝혔지만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 ‘말을 잘 안 들어서 그런 것이다’라는 답변을 들었으며, 그 이후 괴롭힘을 참아왔으나 공연이 끝나고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psyon@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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