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호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언론 보도 내용에 직접 해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S는 1일 이대호가 자신의 협회 판공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차호 대표는 자신의 SNS에 "부정적 이미지가 심어진 선수협 회장에 누구도 나서지 않았기에 고육책으로 선수협 이사회에서는 판공비 인상, 회장권한 강화 등의 규정 등의 내용으로 의결을 했고 새 회장이 선출되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판공비로 합법적으로 받은 것 이외엔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회장 활동비는 판공비를 매달 초과했다. 대호(가) 회장이 되고 선수들 배당금, 수익금, 처우 등등 좋아진 것에 대해 말이 없다. 사단법인 지출에 문제가 있다면 이사회나 총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내부 규정에 맞게 고발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이차호 대표는 "초창기에는 선수 권익과 복지증진이 선수협 창립의 목적이자 주목적이었만, 시대가 변하고 주목적 외에 각종 수익사업(퍼블리시티권, 교육사업, 제휴마케팅, 광고사업) 등을 하면서 법인 규모나 수익도 늘어나고 선수들의 배당금수익이나 부대수익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무가 증가했다는 걸 토로했다.
이어 "회장 되면 무조건 자비로 봉사해야 된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매주 월요일마다 비행기타고 선수협 업무로 서울 가고 숙박하고 10개 구단 어린 선수들 밥 사주고 선수협 거래처, 스폰서, 협력업체들 만나는 것도 자비로 해야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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