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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게임’ 밀리는 KBO리그…로하스, 플렉센 이어 알칸타라도 떠나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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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회말 NC 공격을 막아낸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주먹을 쥐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KBO리그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과 일본으로 잇따라 떠나고 있다. ‘머니 게임’에서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이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 탓이다.

2020시즌 정규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먼저 메이저리그와 원 소속 팀 KT 위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KT는 9일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을 제시했지만 로하스가 더 큰 무대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며 한신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로하스측이 큰 무대라는 포부를 전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행선지를 결정한 것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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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하스는 한신과 2년 500만달러(약 54억원) 보장 계약을 했다. 여기에 인센티브 50만달러까지 대략 59억원에 도장을 찍은 셈이다.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연봉은 다린 러프(전 삼성)가 받은 170만달러이며, 투수까지 포함할 경우 더스틴 니퍼트(전 두산)의 210만달러다.

예를 들어 KT가 로하스에게 21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해도, 2년 420만달러 규모로 한신이 제시한 550만달러와 130만달러(약 14억원) 차이가 있다. 로하스가 KT에 잔류하기에는 금액 차이가 제법 컸다.

더 나아가 올해 ‘가을야구’에서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두산 베어스의 우완 크리스 플렉센도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이날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복수매체는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달러(약 51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뉴욕 메츠서 뛰었던 플렉센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냈다. 플렉센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발휘됐다. 그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두산의 1선발을 맡아 플레이오프 MVP를 받기도 했다.

두산은 당연히 플렉센과 재계약을 원했지만, 시애틀 구단과 2년 50억원 이상의 금액에 계약을 맺는 것을 막기는 힘들었다. 플렉센은 올해 연봉 74만3000달러(약 8억원)를 받았다. 올 시즌보다 3배 이상 인상된 금액을 시애틀 구단으로부터 제시받자 곧바로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에서는 이날 두산에서 20승(2패)을 수확했던 라울 알칸타라가 한신과 협상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2020시즌 65만달러(약 7억원)를 받았던 알칸타라도 한신에서 높은 금액을 베팅할 경우 두산이 잡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두산은 최근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유희관, 김재호, 이용찬, 정수빈 등 FA 선수와의 계약 등으로 정신이 없었는데 외국인 ‘원투 펀치’를 모두 놓칠 위기에 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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