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같은 타수를 적어내며 이틀간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에런 와이즈(미국·12언더파 128타)와는 8타 차로, 남은 이틀 힘겨운 선두권 추격전을 앞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초반엔 주춤했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베어 트랩(15∼17번 홀)'의 두 번째 홀인 16번 홀(파4)에서 티샷과 세 번째 샷이 연이어 벙커로 향한 여파로 한 타를 더 잃었다.
그러나 18번 홀(파5) 버디로 반등한 임성재는 3∼4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99.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10/14)로 전날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그린 적중률은 66.67%(12/18)로 40%대이던 전날보다 많이 향상됐다.
임성재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안병훈(30)은 이븐파 70타를 써내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69위에 그쳤고, 노승열(30)도 두 타를 잃어 같은 순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경훈(30)과 최경주(50)는 각각 3타와 2타를 잃고 공동 98위(5오버파 145타)에 머물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성훈(34)은 공동 135위(12오버파 152타)에 머물렀다.
전날 9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던 맷 존스(호주)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세 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1타)로 내려섰다.
리키 파울러는 존 허, 브룩스 켑카의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 등과 공동 31위(2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48세의 노장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4주 연속 출장의 피로를 이겨내지 못한 채 이날만 8타를 잃고 공동 117위(8오버파 148타)로 떨어져 컷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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