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청소년 트로트 가수 김다현, 김태연이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TV조선 '미스트롯2'의 결승 진출자 7명이 출연했다.
이날 7명은 '미스트롯2' 출연 중 생긴 일화와 소감, 방송이 끝난 뒤 근황을 전했다. 동시에 '아는 형님'을 위한 무대를 선보이며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 중 우리나라 트로트의 미래를 책임질 김다현, 김태연의 엉뚱발랄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다현은 '미스트롯2' 출연 이후 아버지인 김봉곤 훈장에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김다현은 "'미스트롯2' 미가 된 후에 아버지가 선물로 인형 옷입히기를 사줬다. 근데 나는 6학년이라 최신 휴대폰을 원했는데 인형을 사줘서 실망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상처받을까 봐 말하지 못했다. 그때 조금 속상하고 실망했었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어떤 휴대전화가 갖고 싶었냐는 질문에 휴대전화를 접는 시늉을 해 보이는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그러나 뒤이어 진시몬의 '어머니'를 부른 무대에서는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다현의 노래를 들은 형님들은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가 휴대전화를 사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아직 어린 김태연이 '미스트롯2' 경연에 참여하는 게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태연은 "웃긴 얘기를 하겠다. 제목은 똥이다"고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연은 "경연 중에 화장실에 갔다. 세 칸이었는데 센터 욕심이 있어서 가운데 칸에 들어갔다. 그런데 휴지가 없었다. 휴지를 찾으러 옆 칸에 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되돌아간 데 김용임을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태연은 결국 제작진에게 연락, 10분을 기다린 끝에 탈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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