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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출전 고려 중” - 이데일리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골프닷컴은 8일(한국시간) 우즈 측근의 말을 빌려 우즈가 다음 주에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즈가 연습장에서 볼을 치고 라운드해본 뒤 출전 결정을 내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끝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에 나흘이나 연습장에서 볼을 때린 것도 PNC 챔피언십 출전을 염두에 두고 스윙을 점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최근 힘겨운 재활을 거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목발 없이 걷는 데 이어 연일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는 모습을 공개해 필드 복귀 기대를 모았다. 우즈는 최근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풀타임 시즌을 뛰지는 못하지만, 필드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한 바 있다. 우즈가 직접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꼽히는 대회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이다.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치르는 대회로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는 대부분 우즈의 PNC 챔피언십 출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골프매직닷컴은 우즈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대회 조직위는 “일주일 전까지 우즈를 위해 출전 선수 자리를 비워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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