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띵]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생물을 아프게 한다
#자세한 스토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플라스틱 쓰레기…바다로 유입
최근 프랑스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해양정화작전’(Opération Mer Propre)이 바다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들여다본 바닷속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다이버는 “마스크와 장갑 같은 일회용품이 마치 해파리처럼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었다”며 “곧 지중해에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회용 마스크 매달 1290억개 써
여기에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하는 데 쓰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도 훨씬 많아졌고요.
문제는 이렇게 쓰고 버린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는 건데요. 해마다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이 정도면 1분마다 트럭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들이붓는 수준입니다.
이런 쓰레기들은 바다에 사는 동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새들에게 덫이 된 마스크
이 갈매기는 이렇게 두 발목이 마스크에 칭칭 감긴 채로 거리를 떠돌다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점점 조여오는 마스크 귀걸이 때문에 다리 관절은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갈매기는 다리에 묶여 있던 마스크를 제거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바다거북이나 고래, 물고기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는 경우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잡식성인 푸른바다거북은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귀걸이 잘라서 버리세요”
한 다이버 단체는 바다에서 건진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마스크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도 줄이고, 일회용 마스크가 바다에 버려지는 걸 막을 수 있으니까요.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쓰레기의 역습,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천권필 기자, 김지혜 리서처 feeling@joongang.co.kr
영상=왕준열
September 12,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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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가 무슨 죄···느닷없는 마스크 족쇄 차고 꼼짝 못했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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