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 일등공신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NC에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양의지 선수가 버티고 있는데요.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한국시리즈 희비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로 '왕조'를 증명한 두산.
중심에는 플렉센이 있었습니다.
10월에만 4승으로 두산을 가을야구로 이끈 플렉센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11K 무실점 완벽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삼진 퍼레이드로 kt타선을 꽁꽁 묶었고, kt에 쫓기던 4차전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한국시리즈행을 결정지었습니다.
플렉센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0으로 가을을 완벽히 지배했습니다.
가을 에이스 플렉센과 NC 상대 무패행진중인 알칸타라를 무너뜨려야 통합우승이 가능한 NC.
중책은 주장 양의지에게 맡겨졌습니다.
2016년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거머쥐었던 양의지는 NC의 첫 우승 길목에서 친정팀을 만났습니다.
양의지는 정규시즌 두산의 '원투펀치' 플렉센과 알칸타라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옛 제자 양의지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았습니다.
<김태형 / 두산베어스 감독> "NC가 플레이오프 경험도 많이 했던 팀이기 때문에 또 양의지가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것 같습니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다음주 화요일 개막하는 가운데 플렉센과 양의지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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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15 09: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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