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1골1도움' 손흥민, BBC 선정 주간 베스트11…"마법 같은 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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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에 둘러싸여 돌파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EPL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으며 토트넘은 하루 만에 EPL 선두를 탈환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1 EPL 1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고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자신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공을 강하게 감아 차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호골을 기록, 득점 선두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11골)과의 격차를 1골로 좁혔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해서는 13번째 골이기도 하다.

전반 추가시간에 맞이한 역습 상황에서는 도움을 작성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왼쪽으로 침투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했다. 이를 케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EPL 3번째 도움이자 시즌 6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EPL 11라운드 베스트11의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BBC는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이렇게 좋은 출발을 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손흥민의 골은 마법과 같았다"고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아스널을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린 케인도 베스트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BBC는 케인에 대해 "아스널을 상대로 모든 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손흥민과의 호흡이 뛰어났다"며 "케인은 현재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손흥민, 케인과 함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수비수 에릭 다이어를 베스트11으로 뽑았다.

한편 3-4-3 전형으로 선정된 베스트11의 공격수 부문에는 손흥민, 케인과 함께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호이비에르를 비롯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이 선정됐다.

수비수 3명에는 다이어와 파비뉴(리버풀), 커트 조우마(첼시)가 뽑혔고, 최고의 골키퍼는 번리의 닉 포프가 차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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