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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지명권 트레이드 성사… 롯데 신본기ㆍ박시영↔KT 최건ㆍ3R 지명권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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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T로 트레이드된 신본기가 2020 KBO리그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신인 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가 롯데와 KT 간에 성사됐다.

롯데는 4일 KT에 내야수 신본기, 투수 박시영을 보내고,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투수 최건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KBO 이사회가 지난해 지명권 2장 이내로 선수와 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의결한 이후 첫 지명권을 활용한 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KT는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을 각각 확보한 데 의미를 뒀다.

KT 선수가 될 신본기(2012년 데뷔)는 1군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한 대표적 유틸리티 내야수여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박시영은 1군 통산 기록(191경기에 출전, 6승 8패 11홀드 평균 자책점 6.18)은 다소 평범하지만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공과 포크볼 구사력이 뛰어나 중간계투가 부족한 KT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큰 선수”라고 설명했다.

롯데로 4일 트레이드 된 최건이 투구를 하고 있다. KT제공

롯데는 지난달 25일 김동한을 방출하는 등 팀 리빌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최건을 팀 재건에 한몫을 할 재목으로 봤다. 2018년 입단한 최건은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9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73과 6세이브, 2홀드를 기록한 후 올해 초 입대, 추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또 KT의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도 롯데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지명된 선수는 2013 SK 김정빈, 2014 넥센(현 키움) 김하성ㆍLG 양석환, 2016 LG 홍창기, 2017 한화 박상원, 2018 한화 정은원ㆍ두산 김민규 등으로 1군 주전급 선수였다.

롯데 측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두 주전 선수의 공백으로 당장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며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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