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13 16:32
가자미 15종, 복어 9종, 돔 10종…
식품원료로 쓰이는 물고기 755종
해조류 등 포함, 모두 1100여종
가자미, 참가자미, 돌가자미, 줄가자미….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혀 식탁 위 등에 오르는 가자미 종류는 얼마나 될까?
13일 국립수산과학원과 부경대 등에 따르면 우리 바다에 사는 물고기는 1200여종에 이른다. 이중 전국 어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물고기는 대략 160여종이다. 가자미, 복, 돔, 상어, 홍어, 조기, 고등어, 방어…. 이중 가장 종류가 다양한 물고기가 가자미와 복어, 돔 등이다. 가자미는 용, 찰, 홍, 문치, 갈, 기름, 술봉 등 15종에 이른다. 물론 ‘도다리’, ‘넙치’도 포함된다.
횟감·구이 등으로 인기 있는 ‘돔’ 역시 어시장 거래가 많은 물고기다. 붉돔, 옥돔, 참돔, 뿔돔, 황돔, 호박돔, 어름돔 등 11종에 이른다. 참복, 까치복, 은밀복, 자주복, 황복…. 국·회 등으로 종종 접하는 복어 역시 어시장에서 인기있다. 9종이 거래되고 있다. 이중 ‘자주복’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경대 측은 “자주복은 복국집에서 대개 가장 비싸게 파는 ‘참복’보다 2배 가량 값이 높다”며 “자주복은 참복과 달리 몸에 점박이 문양이 있다”고 말했다.
어시장 위판장에 오르는 상어의 종류도 의외로 다양하다. 홍살귀상어, 청새리상어, 흑상어, 무태상어, 곱상어, 청상아리, 까치상어 등 8종이 거래되고 있다.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기관장 김진구)은 최근 이들 물고기 163종의 사진을 한 데 담은 ‘한반도의 바다물고기’ 포스터를 제작했다. 김진구 관장은 “포스터는 해당 어류 표본 사진과 이름, 학명 등을 싣고 있어 현장에서 어종을 구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
어시장에서 자주 거래되는 어종은 160여종이지만 사람들이 먹는 각종 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물고기는 750여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물고기류를 포함, 식품원료로 이용되는 국내 수산생물은 1100여종으로 조사됐다”며 “고 13일 밝혔다. 이 1100여종은 물고기 755종, 조개류 148종, 갑각류 91종, 두족류 15종, 해조류 90종 등으로 이뤄져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갈고리흰오징어, 지중해담치, 진흙새우…. 식품원료로 쓰이는 수산생물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다. 오사가와물레공동, 괭생이 모자반, 쏙, 비틀대모자반, 곳체다슬기, 그라비새우 등 낯선 이름들도 많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식품공전에 등록해야 식품원료용으로 쓸 수 있다”며 “1100여종은 모두 식품공전에 등재돼 있고 올해 진흙새우·오사가와물레고둥(황고둥)·깊은골물레고둥(흑고둥) 등 3종이 새로 목록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July 13, 2020 at 02: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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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자미, 호박돔을 아시나요"… 식탁 오르는 물고기는 160여종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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