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5일(한국시간) 2020년의 최고를 가리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총 11개 부문에 한국 선수는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첼시 위민)이 각각 푸스카스상과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가운데 최고의 골을 뽑는 시상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골로 당당히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의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을 시작으로 미국 '디 애슬래틱'이 뽑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영국 BBC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을 연이어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도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은 총 11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FIFA는 축구팬의 투표로 후보를 추린 뒤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50%씩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은 일본의 구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 등과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남자선수 후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등이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됐고, FIFA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통을 잇기로 했다. 온라인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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