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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나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 "애덤 스콧의 칭찬 영광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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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VOA 클래식 4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통산 3번째 US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서 열리는 제75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최근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남자 프로골퍼 애덤 스콧(호주)의 칭찬에 대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멋진 스윙을 가진 스콧은 어렸을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며 "그는 항상 스윙이 좋았고 골프도 잘 치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14승을 수확한 전 세계랭킹 1위 스콧은 지난 8월 노던 트러스트 기자회견에서 박인비를 극찬했다.

스콧은 "박인비의 스윙은 느리지만 계획적"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스윙이 잘 안 되지 않을 때 (박인비처럼)백스윙을 느리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칭찬을 듣는 건 언제나 영광"이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리듬이고 지금까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내겐 행운"이라고 말했다.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지난주 끝난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상황. 7주 만의 LPGA 복귀전에서도 변함 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박인비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생소하다"며 "그래도 US 여자오픈은 항상 특별한 대회다.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1~2라운드가 두 곳의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6월에 열렸던 US여자오픈이 코로나19 여파로 12월에 편성되면서 바뀌게 된 풍경이다.

개최지인 휴스턴은 12월에 일몰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20분 전후로 일몰 시간 등을 고려, 대회를 원활하게 치르기 위해 두 코스에서 동시에 게임이 진행된다. 

연습을 마친 박인비는 "연습 라운드 3일 간 최대한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했다. 코스 두 곳을 다 알아야 하기에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박인비는 이번 시즌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우승을 통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출전했던 11개 대회에서 7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올해 아주 꾸준하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지금에 만족한다. 많은 이들에게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였는데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 LPGA와 USGA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절친 유소연(30·메디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경기한다 유소연은 2011년, 주타누간은 2018년 챔피언이기도 하다.

박인비는 "지난주 일요일 경기에서도 소연이와 함께 했고, 연습 라운드도 같이 가졌다"며 "절친과 플레이하는 것은 즐겁다. 주타누간과의 경기도 언제나 재미있다"고 미소 지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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