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바다가 바뀌고 있다. 바다 수온은 올랐고 물고기 떼는 더 찬 바다를 찾아 이동한다.
과도한 어획과 정치망 사용으로 지구촌 90%가 넘는 어장에서 포획 물고기의 수와 크기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 2050년에는 물고기의 양보다 바닷속 플라스틱의 양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학자들은 경고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KBS1TV '다큐인사이트'는 바다와 어부에게로 간다.
20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다큐인사이트'는 오대양, 극한의 상황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엄한 광경을 포착하고 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어부의 삶의 측면에서 정리한다.
■ 필리핀 세부섬 : 쓰레기 바다와 어부들
필리핀 세부섬은 다양한 해양자원으로 생존한다. 인구의 대부분은 어부이거나 해양생물에 관련된 관광업에 종사한다. 모알보알(Moal Boal)은 수만 마리의 정어리 떼로 다이버들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지만, 실제 바닷속 산호들은 사람들의 훼손과 과도한 어업, 그리고 다이나마이트 피싱으로 인해 상당 부분 죽었다. 세부섬 북쪽의 반타얀섬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실제 바닷속 산호들은 많은 부분 죽어있고 어부들이 잡을 수 있는 물고기들은 날마다 줄어들고 있다.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50살 동갑내기 르네와 에드가의 어망과 작살 물고기잡이에 동행하고 그들의 집과 가족을 만난다. 세부 시(Cebu city)의 빈민가와 쓰레기 바다를 보고 이 천혜의 섬이 훼손되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 브라질 파라 Brazil Para : 진흙 오일 게잡이 어부들
브라질 동부 벨렘 인근에 사는 마리아 다 실바(34세)는 건기에 진흙더미가 된 망그로브(Mangrove) 숲에서 게를 잡는다. 숲 안쪽은 모기를 비롯한 온갖 해충이 가득하기 때문에 마리아는 온몸에 디젤 기름을 바르고 진흙더미 속에 온몸을 던져 게 사냥을 하는 것. 망그보브 숲은 해안가의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 가능하게 적응한 다양한 식물군집이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 숲의 진흙은 일반 흙의 3배가 넘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유기물질이 풍부한 흙 속에서 수많은 게가 서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망그로브 숲의 에코 시스템과 이로 인해 생존 가능한 수많은 어류와 갑각류들의 생태, 그리고 이들을 통해 생계를 꾸려나가는 마리아 가족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 보존이 만든 천국
파푸아 서부, 와카토비(Wakatobi)는 세계 최고의 청정 해역이며 수많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스폿 중 하나이다. Wangi Wangi, Kaledupa, Tomia, Binongko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750종의 산호와 942종의 어류가 사는 해양자원의 보고이며, 수천 마리의 거북이 서식하는 Anano Beach 등 놀라운 자연이 보존된 지역이다. 이 지역 역시 다이나마이트 피싱으로 인해 급격한 어류감소와 산호 파괴의 위기를 겪었지만, 정부와 지역민의 보호 프로그램으로 바다는 되살아나고 있다. 이 지역에 사는 지역민인 Liya족과 바다집시인 Bajau족을 통해 이들의 어업 활동, 토끼고기(Fish Rabbit) 등 특별한 물고기, 그리고 다양한 어족들을 보고, 가장 잘 보존된 생존의 바다의 놀라운 모습들을 담는다.
■ 모잠비크 베이라 Mozambique Beira – 태풍 이다이 그후
모잠비크 인구의 20%는 어업이나 어업관련 업종에서 일한다. 가장 흔한 것은 얕은 물에서 하는 새우잡이인데 과도한 어획으로 인해 새우어획량은 이미 2012년에 9,000톤에서 1,800톤으로 줄었다. 부수어획(Bycatch)도 문제가 된다. 모잠비크에는 7종의 바다거북 중 5종이 존재하는데, 새우잡이 그물로 거북이까지 잡는 통에 거북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져 있다. 상어도 다양한 밀렵으로 인해 멸종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바다의 변화에 따른 기후 변화다. 돈도(Dondo)지역은 2019년 3월 Idai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아직도 완전한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태풍 뒤에 닥치는 가뭄도 문제이다. 토양의 부식을 막는 맹그로브 숲은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곳을 폭풍과 가뭄의 교차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베이라(Beira)항 인근에서 새우잡이를 하는 어부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 일상을 담고, 태풍으로 인해 생긴 난민들의 참상을 보고, 이 재앙이 원인을 분석해 본다.
August 18, 2020 at 06:4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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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사이트' 2050년 바닷속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눈물, 바다' - 엔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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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DeleteI think this is a great article. star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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