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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권순욱, 오늘(7일) 발인...동생 보아 애도 속 영면[MK이슈] - 매일경제



가수 보아의 둘째 오빠인 권순욱 뮤직비디오 감독의 발인식이 오늘(7일) 엄수된다.

이날 오전 6시 4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권순욱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복막암으로 투병 중이던 고 권순욱은 지난 5일 0시 17분 별세했다. 향년 39세.

권순욱은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대중에게는 가수 보아의 둘째 오빠로 잘 알려져 있다.

권순욱은 지난 5월 복막암으로 투병 중임을 밝혔다. 당시 그는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 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 수술을 했다"며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 한다"라고 적었다.

이후 장폐색으로 식사를 못해 몸무게가 36kg까지 줄어들었다고도 했다.

이 글에 동생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라며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후에도 권순욱은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조언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시도 저 시도 다해보도록 하겠다”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며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 권순욱은 여주 선산에서 영면에 든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권순욱 감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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